패미컴 100

[패미컴 정주행] 1985년 8월 9일 - 아스트로 로보 사사

오늘은 아스키의 첫 패미컴 참전작 아스트로 로보 사사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트로 로보 사사는 1984년 MSX에서 발매된 게임이 원작으로 특이하게도 총을 쏜 반동을 이용해 반대방향으로 날아가는 액션을 선보인 게임입니다. 관성과 중력이 작용해서 움직임이 벌룬 파이트를 연상시키지만 총을 쏜 반대방향으로 날아가므로 조작이 더 어려운 편이고, 에너지가 있어 에너지 보유량이 0이 되면 게임이 종료되는 등 난이도는 더 높은 게임입니다. 주인공 사사와 나나를 조작해 E가 표시된 에너지 캡슐을 획득하거나 파괴하는 것이 목적으로 총을 쏠때마다 에너지가 떨어지지만 에너지 캡슐을 획득하면 에너지가 채워지고, 2인 플레이 중에는 자신의 에너지중 100을 상대방에게 줄 수 있습니다. 총 16 스테이지까지 존재하는 무..

패미컴/1985년 2021.01.08

[패미컴 정주행] 1985년 8월 6일 - 드루아가의 탑

오늘은 남코의 드루아가의 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루아가의 탑은 1984년 7월 20일 오락실에서 발매되었으며, 액션 RPG의 선구자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케이드판의 인기를 바탕으로 패미컴을 포함해서 MSX, FM-7, X1, 게임보이, PC엔진, 윈도우 PC등 많은 기종으로 이식되었으며, 남코 뮤지엄에도 종종 수록되는 게임입니다. 드루아가의 탑은 바빌로니안 캐슬 사가의 첫 작품으로 길가메시나 이슈타르 같은 바빌로니안 신화로부터 등장인물과 이야기 배경의 설정을 가져왔으며, 드루아가의 탑 이후 이슈타르의 부활(1986, 아케이드), 카이의 모험(1988, 패미컴), 더 블루 크리스탈 로드(1994, 슈퍼 패미컴)로 이어지는 4부작 입니다. 참고로 드루아가의 탑과 바빌로니안 캐슬 사가는 제..

패미컴/1985년 2021.01.07

[패미컴 정주행] 1985년 8월 1일 - 프론트 라인

오늘은 타이토의 프론트 라인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론트 라인은 1982년 11월 오락실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패미컴을 비롯하여 MSX, PC-8801, 샤프 X1, 아타리 2600, FM-7 등 많은 기종으로 이식되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원작인 오락실판 보다 패미컴판이 더 유명한 게임 중 하나입니다. 프론트 라인은 종스크롤 슈팅 액션 게임으로 인간 병사로 어느정도 진행하다 보면 탑승할 수 있는 탱크가 등장하는데요. 몇년 뒤 등장한 이카리나 메탈슬러그가 연상되는 연출입니다. 오락실판은 특이하게도 아래 캐비넷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로터리 버튼을 사용해서 진행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총을 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조작체계는 이후 로터리 레버로 발전해서 이카리나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에서도 진행..

패미컴/1985년 2021.01.06

[패미컴 정주행] 1985년 7월 26일 - 로보트 블록 세트

오늘은 로보트 블록 세트라는 닌텐도의 재미있는 소프트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코이 군페이에 의해 개발된 로보트 블록 세트는 광선총 시리즈의 기술을 응용해서 광신호를 눈으로 수신해 움직이게 만든 로보트를 이용한 게임으로 오늘 소개할 블록 세트와 약 보름 뒤 발매된 자이로 세트 두종류가 발매되었습니다. 로보트를 움직이는 게임이라니 최근 스위치로 발매되었던 라보 세트, 마리오 카트 홈 서킷등이 떠오르네요. 이 당시 부터도 닌텐도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게임에 접목시키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로보트는 HVC-012 의 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ROB(Robitic Operating Buddy)의 이름으로 발매되었는데요. 일본에서는 패미컴의 색상인 붉은색과 흰색을 사용했지만..

패미컴/1985년 2021.01.05

[패미컴 정주행] 1985년 7월 18일 - 도어 도어

오늘은 에닉스의 첫 패미컴 참전작 도어 도어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어 도어는 PC-8801 용으로 발매되었던 게임이 원작으로 PC-8801 버전만 20만개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어 패미컴을 비롯해서 MSX, FM-7, MZ-2000, X1 등 많은 기종으로 이식되었습니다. 도어 도어는 1980년대 초 에닉스가 개최했던 프로그래밍 콘테스트에서 1등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개발자는 드래곤 퀘스트의 창시자 중 하나인 나카무라 코이치였습니다. 나카무라 코이치는 이후 이상한 던전으로 유명한 춘소프트를 설립했고, 도어 도어의 패미컴 버전 이식도 춘소프트가 담당했으며, 드래곤 퀘스트 1~5편의 개발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나카무라 코이치의 별명이 춘 이었다고 합니다. 에닉스가 개최했던 프로그래밍 콘테스트..

패미컴/1985년 2021.01.02

[패미컴 정주행] 1985년 7월 12일 - 워프맨

오늘은 남코의 워프맨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워프맨은 1981년 7월 오락실에서 발매되었던 워프 앤 워프의 후속작으로 워프 앤 워프는 MSX로 이식되었고, 후속작인 워프맨이 패미컴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주인공 워프맨을 조종하여 외계인들을 물리쳐야 하며, 일정 수의 외계인을 물리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갑니다. 특이한 점은 아이템을 먹으면 가운데에 반짝거리는 워프존으로 들어갈 수 있고, 들어가면 봄버맨 비슷한 스테이지로 넘어가는데요, 처음 시작한 공간을 스페이스 월드, 워프존으로 들어간 공간을 메이즈 월드라고 합니다. 메이즈 월드에서도 시계모양의 아이템을 폭파시키면 나오는 구멍에 들어가면 스페이스 월드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공격방식은 스페이스 월드는 총을 사용해서 적을 제거하고, 메이즈 월드는 시한폭..

패미컴/1985년 2021.01.01

[패미컴 정주행] 1985년 7월 11일 - 로드 파이터

오늘은 코나미의 명작 레이싱 게임 로드 파이터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드 파이터는 1984년 12월 오락실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패미컴과 MSX에 이식이 되었는데요. 오락실 원작보다 이식판이 더 유명한 특이한 게임입니다. 로드 파이터는 코나미의 첫번째 레이싱 게임이기도 합니다. 로드 파이터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탑뷰 형식의 레이싱 게임으로 연료가 떨어지기 전에 골에 도착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갑니다. 다른 차를 밀어서 파괴시키면 점수를 얻지만 우리 차도 미끄러지게 되므로 조심해서 조작해야 하며, 도로에 떨어져있는 기름을 밟으면 미끄러지고, 도로 벽에 부딛히면 차량이 폭파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노미스 상태로 일정 거리 이상을 달리면 왼쪽 배경에 코나미맨이 날아가며 점수를 주는 것을 볼 수 ..

패미컴/1985년 202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