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46

[패미컴 정주행] 1986년 2월 21일 - 구니스

오늘은 코나미의 명작 액션 게임 구니스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니스는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의 아동 모험 영화로 1985년 6월 7일 미국에서 개봉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86년 7월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하여 서울 관객 약 33만명을 기록하는 등 당대 기준으로 흥행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극장 상영 이외에도 1991년 1월 1일 새해 특선으로 MBC 에서 더빙 방영을 했으며, 1992년 10월 16일에 재방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성공을 바탕으로 여러 기종으로 게임으로 발매되기도 했는데요. 그 중 대표작이 패미컴판 구니스입니다. 패미컴판 이외에도 MSX, PC-8801, X1, 코모도어 64, 아타리 7800, 애플 2 등 컴퓨..

패미컴/1986년 2023.02.17

[패미컴 정주행] 1986년 2월 8일 - 손손

오늘은 캡콤의 명작 횡스크롤 액션게임 손손(SonSon)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손은 1984년 7월 오락실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으로 서유기의 일본판 그림책에서 착상을 얻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2인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으로 플레이어 1은 손손, 플레이어 2는 톤톤이라는 이름이 주어져 있습니다. 일본 게임 매거진 1984년 8월호에서 손손을 이달의 5번째로 성공적인 아케이드 게임으로 선정했습니다. 패미컴 이식은 마이크로닉스가 담당했는데요. 패미컴의 성능상 적들이 많이 나오면 느려지고, 스프라이트가 깜박거리는 답답함이 있는데, 적들이 많이 등장하면 프레임도 끊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 문제점들을 감안한다고 하면 이식 자체는 전체적으로 아케이드판에 충실한 이식이었습니다...

패미컴/1986년 2023.01.25

[레트로 게임 이야기] 패미컴 정주행 중간점검

드디어 패미컴 정주행도 1985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애초 계획은 매일 한가지 게임씩 올려서 2월 중순에 1985년을 종료하는 것이었는데요. 갑자기 닥친 한파로 인한 정전사태로 조금 미뤄졌네요. 지금 계획으로는 1985년 패미컴 게임이 끝나도 일단 패미컴 게임들을 조금 더 올리려고 하는데요. 패미컴 게임들만 올리는것이 조금 지루해지면 세가 마스터 시스템이나 다른 기종 게임들, 혹은 지쳐서 잠시 중단했던 게임 발자취 관련 글들을 조금씩 섞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985년 까지의 패미컴 게임은 1983년 10개, 1984년 20개, 1985년 69개 총 99개가 발매되었고, 99개 소프트 중에는 1983년에 샤프에서 발매한 패미컴 일체형 TV 의 번들 소프트였던 동키콩 주니어 / 주니어 산수레슨, ..

게임 이야기 2021.02.20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2월 25일 - 펭귄군 워즈

오늘은 1985년의 마지막 작품 펭귄군 워즈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펭귄군 워즈는 UPL에서 1985년 6월 14일에 오락실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많은 인기를 끌어 패미컴을 비롯해 MSX, PC-8801, FM-7, X-1, 게임보이 등 많은 기종으로 이식되었습니다. 펭귄군 워즈는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10개의 공을 서로 던져 시간 종료 후 더 많은 공을 상대편으로 보낸 사람이 이기는 대전 액션 게임으로 간단한 룰에도 상대방의 움직임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특성이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패미컴이나 MSX의 합팩에 단골로 포함되어 당시 많은 유저들이 즐겨본 게임입니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펭귄군 워즈 - 일본명 : ぺんぎんくんwars - 영문명 : Penguin-kun..

패미컴/1985년 2021.02.19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2월 19일 - 덱스더

오늘은 스퀘어의 첫 패미컴 참전작 덱스더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덱스더는 게임아츠가 1985년 6월 PC-88 로 발매하여 큰 인기를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MSX, X1, FM-7, 애플2GS, IBM PC, 매킨토시, 아미가 등 거의 대부분의 퍼스컴에 이식이 되었습니다. 덱스더는 당시 인기였던 변신로봇의 컨셉을 가져온 액션 게임으로 당시 PC-88 시리즈의 게임 성능이 떨어져 경쟁기종에 밀리던 상황을 반전시킨 킬러소프트라고 하는데요. 덱스더를 하기 위해 PC-88을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덱스더는 게임아츠의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패미컴판도 게임아츠가 개발했지만 레이저 대신 총알로 바뀌고, 자동 조준기능은 있었지만 발사 후 착탄까지 시간이 걸리는 등 원작에 비해 적들을 공격하는 느낌이 많..

패미컴/1985년 2021.02.13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2월 19일 - 바이너리 랜드

오늘의 패미컴 게임은 허드슨의 바이너리 랜드 입니다. 바이너리 랜드는 1983년 12월에 PC-8801, FM-7용으로 발매되었던 퍼즐 게임으로 1984년에 MSX, 1985년에 패미컴으로 이식되었습니다. 분할된 화면에 존재하는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는 특징이 있는 게임으로 원작은 인간 남자와 여자 캐릭터였지만 패미컴으로 이식되면서 펭귄 캐릭터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린과 마론은 매우 사이가 좋은 펭귄이었는데 어느날 마법의 숲 속에 있는 거울 미로에 갇혀 버렸다는 설정으로 이 미로속에서는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는 그린이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마론은 왼쪽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서로 반대로 조작되는 미로에서 출구로 탈출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개발하던 키쿠타 마사아키와 오쿠무라 ..

패미컴/1985년 2021.02.11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2월 14일 - 두뇌전함 갈

오늘의 패미컴 게임은 두뇌전함 갈 입니다. 두뇌전함 갈은 스크롤 RPG 라는 장르로 출시된 슈팅게임으로, 실제로 플레이해 보면 RPG라기보다는 정통 슈팅게임에 가까운 게임입니다. 제작사가 RPG에 대해 잘못 이해한 것 같은데요. 제작사가 말한 RPG 요소라고는 많은 적을 죽이면서 레벨업을 하거나, 100개의 파츠를 모아야 보스가 등장한다는 점 등인데, RPG의 일부 요소를 차용한 슈팅게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한 것 같습니다. 지스타스-21 을 조종해 지저, 코어, 우주 스테이지를 거치면서 부품을 100개 모아 우주 제어장치 드래그를 격파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으로, 100개의 부품을 모으지 못하면 3개 스테이지를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3개 스테이지의 총 30 영역에 각각 하나의 부품이 숨어있으며, 부품..

패미컴/1985년 202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