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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미컴 정주행] 1985년 6월 4일 - 디그더그

오늘은 남코의 명작 디그더그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그더그는 1982년 4월 19일 오락실판이 발매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으로 패미컴을 포함해서 수많은 기종으로 이식되었습니다.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지만 특히 미국에서 인기가 아주 높았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기준으로 버블보블의 위치에 있는 타이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 드라마에서 가끔 등장하는데요. 최근 드라마 중에서는 기묘한 이야기에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주인공 이름은 원래는 디그더그였지만 이후 등장한 미스터 드릴러에서 디그더그의 아들은 호리 스스무 라는 캐릭터가 등장하게 되었고, 이때 디그더그의 주인공도 호리 타이조 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호리 타이조의 부인은 바라듀크라는 슈팅게임에 등장한다고 합니..

패미컴/1985년 2020.12.22

[패미컴 정주행] 1985년 5월 24일 - 채큰팝

오늘은 타이토의 패미컴 2번째 작품 채큰팝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채큰팝은 1984년 4월 오락실에서 먼저 발매된 게임으로 이후 패미컴을 비롯해 MSX, 샤프 X1, PC 6001 및 PC 8801, SG-1000 등의 컴퓨터 및 게임기로 이식되었습니다. 버블보블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적 캐릭터 중 고래 캐릭터가 매우 친숙할텐데요. 채큰팝은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면 클리어 형식의 게임 플레이 구조나 캐릭터 등 버블보블의 정신적 전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채큰팝은 이후 1984년 11월에 발표된 벤 베로 베, 1985년 7월에 발표된 페어리랜드 스토리 등의 아케이드 게임들을 거쳐 버블보블로 이어집니다. 주인공 채큰은 버블보블의 94 스테이지에 등장하며, 43 스테이지 디자인은 채큰을 기반으로 한..

패미컴/1985년 2020.12.21

[패미컴 정주행] 1985년 5월 10일 - 닌자군 마성의 모험

자레코의 패미컴 3번째 게임 닌자군 마성의 모험을 소개합니다. 닌자군 마성의 모험은 1984년 10월 발매되었던 오락실판을 패미컴으로 이식한 작품입니다. 닌자군 캐릭터는 닌자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귀엽게 디자인되어 이 작품 외에도 몇몇 후속작품에도 등장합니다. 총 18개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노란색 바위 스테이지, 회색 바위 스테이지, 성 스테이지의 3가지 디자인이 반복됩니다. 18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다시 1 스테이지로 돌아오는 무한 루프 게임입니다.게임 방식은 시간 내에 스테이지에 있는 적을 모두 물리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데, 스테이지의 가장 높은 곳에는 보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닌자군은 수리검을 던져 적을 공격하는데, 문제는 수리검 연사가 되지 않아 적들의 공격을 잘 피해가며 수리검을..

패미컴/1985년 2020.12.20

[패미컴 정주행] 1985년 4월 22일 - 이얼 쿵푸

오늘은 코나미의 2번째 패미컴 게임 이얼 쿵푸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작은 1985년 초 발매되었던 오락실판으로 이를 그래픽과 사운드를 대폭 낮춰 패미컴판으로 이식했습니다. 하지만 아케이드판보다 패미컴판이 더 히트를 치는 바람에 패미컴판의 그래픽과 음악이 사람들에게 더 익숙하게 기억된다고 합니다.초창기 대전액션게임이지만 2인 대전플레이는 불가능한 게임으로 컴퓨터와의 대전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버튼과 레버 조합으로 많은 공격패턴을 만들어 낼 수 있었고, 적 캐릭터들의 특성도 다양해서 이후 대전게임들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주인공인 LEE가 중국을 어지럽히는 챠한 일족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줄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봉을 이용한 공격과 발차기 기술을 가지고 있는 WANG, 대전격투 게임 사상 최..

패미컴/1985년 2020.12.19

[패미컴 정주행] 1985년 4월 22일 - 남극탐험

코나미의 첫 패미컴 참전작 남극탐험입니다. 보통 지금까지의 서드파티들은 오락실 게임들을 패미컴에 이식한것과 달리 코나미는 1983년 12월 MSX 컴퓨터용으로 만들어진 남극탐험을 첫 게임으로 선택했습니다. 펭타라는 이름을 가진 귀엽게 생긴 펭귄이 주인공인데요. 이 펭귄은 파로디우스 펭타로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원래는 주인공 이름이 없었는데 게임이 인기를 끌어 후속작들이 나오게 되면서 뒤늦게 이름이 생겼다고 하네요. 남극탐험은 펭귄을 조종해서 남극을 일주하는 레이싱 게임과 유사한 액션게임입니다. 스테이지마다 제한시간이 주어지고 각 목표지점까지 제한시간 안에 통과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원래는 각 스테이지 클리어시 등장하는 각 기지의 국기들을 학습하는 것이 목적인 교육용 게임으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

패미컴/1985년 2020.12.18

[패미컴 정주행] 1985년 4월 17일 - 스페이스 인베이더

오늘은 타이토의 첫번째 패미컴 참전작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1978년 6월 16일 오락실에 처음 등장한 슈팅게임으로 인베이더 하우스라는 오락실이 일본 각지에 만들어지고, 일본 전역에 100엔 동전이 바닥나는 등 일본에서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전설적인 게임입니다. 이에 타이토의 첫번째 패미컴 게임으로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선택된 것은 우연이 아닐 것 같습니다. 다만 출시한지 7년이 지난 시점에 패미컴으로 이식이 되어서 센세이셔널한 판매량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 - 일본명 : スペースインベーダー - 영문명 : Space Invaders - 발매원 : 타이토(Taito) - 발매일 : 1985년..

패미컴/1985년 2020.12.17

[패미컴 정주행] 1985년 4월 17일 - 챔피언쉽 로드러너

오늘의 패미컴 게임은 1984년 발매되었던 로드러너의 후속작 챔피언쉽 로드러너입니다. 이 게임 역시 1983년 애플2에서 가장 먼저 발매되었으며, 패미컴판은 허드슨이 이식을 담당했습니다. 5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클리어하면 1 스테이지로 돌아오는 무한 루프 게임으로, 패미컴판은 11 스테이지부터 50 스테이지까지는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암호를 제공해서 이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게임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서 50개의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한 사람이 각 스테이지의 암호를 적어 허드슨사에 보내면 챔프카드라는 골드 인증서를 발급해주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타카하시 명인이 이 게임을 최초로 클리어했다고 하네요. 허드슨 인증 패스워드와 골드 인증서 (from famicon.s348.xrea.co..

패미컴/1985년 202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