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컴/1985년

[패미컴 정주행] 1985년 4월 22일 - 남극탐험

JakeS_08 2020. 12. 18. 02:17

코나미의 첫 패미컴 참전작 남극탐험입니다. 보통 지금까지의 서드파티들은 오락실 게임들을 패미컴에 이식한것과 달리 코나미는 1983년 12월 MSX 컴퓨터용으로 만들어진 남극탐험을 첫 게임으로 선택했습니다. 펭타라는 이름을 가진 귀엽게 생긴 펭귄이 주인공인데요. 이 펭귄은 파로디우스 펭타로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원래는 주인공 이름이 없었는데 게임이 인기를 끌어 후속작들이 나오게 되면서 뒤늦게 이름이 생겼다고 하네요.


남극탐험은 펭귄을 조종해서 남극을 일주하는 레이싱 게임과 유사한 액션게임입니다. 스테이지마다 제한시간이 주어지고 각 목표지점까지 제한시간 안에 통과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원래는 각 스테이지 클리어시 등장하는 각 기지의 국기들을 학습하는 것이 목적인 교육용 게임으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게임임에도 중독성 있는 게임성으로 큰 인기를 얻어 꿈대륙 어드벤쳐, 꿈펭귄 이야기 등의 후속작도 발매되었습니다.


일본에서 발매된 정식 명칭은 결국 남극대모험 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북미판 이름을 번역해서 남극탐험으로 유통되었습니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남극탐험 - 일본명 : けっきょく南極大冒険 - 영문명 : Antarctic Adventure - 발매원 : 코나미(Konami) - 발매일 : 1985년 4월 22일 - 장 르 : Action - 번 호 : RC-804 - 가 격 : 4,500엔 - 매 체 : Cartridge - 용 량 : 192K

표 지

카트리지

Roms Image (from http://bootgod.dyndns.org/) 타이틀 화면

플레이 화면



플레이 영상(from https://youtu.be/GMRiBAKQY1I)



10개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스테이지들을 모두 클리어하면 1 스테이지로 돌아오는 무한루프 게임입니다. 패미컴판의 기지 순서는 호주,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남극점, 미국, 아르헨티나, 미국, 영국, 일본 순으로 MSX판과는 조금 다른 순서입니다.

유명한 게임답게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네요. 경쾌한 스케이트 왈츠를 배경음악으로 의외로 속도감있고 중독성있는 단순한 움직임이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