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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미컴 정주행] 1985년 4월 9일 - 싸커

오늘은 패미컴 최초의 축구게임 싸커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닌텐도에 의해 만들어진 게임들은 어느정도 퀄리티가 보장된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싸커도 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초기 축구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이후 몇년간 패미컴에서 이 게임을 넘어서는 축구게임이 없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고, 이는 판매량으로도 이어져 153만개 판매로 1985년 판매량 2위, 일본 패미컴 소프트 전체 판매량 16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판매량은 196만개로 세계 판매량 30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게임을 시작하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브라질, 일본, 스페인 중 하나의 나라를 선택할 수 있으며, 2인 대전모드도 존재하고, 방향키와 슛, 패스의 단순한 버튼조합으로 생각보다 다양한 공격루트를 만들어..

패미컴/1985년 2020.12.15

[패미컴 정주행] 1985년 4월 4일 - 포메이션 Z

자레코의 패미컴 2번째 게임 포메이션 Z 입니다. 포메이션 Z는 1984년 9월 오락실에서 발매된 원작을 패미컴으로 이식한 게임으로 당시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인기로 일어난 변신로봇 붐에 영향을 받아 로봇과 비행기로 변신하면서 진행하는 형태의 게임으로 개발되었습니다.익스펠이란 이름을 가진 로봇을 조종해서 외계침략자의 무기를 파괴하는 것이 게임의 스토리로 지상이 배경인 1 스테이지, 우주가 배경인 2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포메이션 Z - 일본명 : フォーメーションゼット - 영문명 : Formation Z - 발매원 : 자레코(Jaleco) - 발매일 : 1985년 4월 4일 - 장 르 : Shooting - 번 호 : JF-02 - 가 격 : 4,500엔 ..

패미컴/1985년 2020.12.14

[패미컴 정주행] 1985년 2월 22일 - 레이드 온 번겔링 베이

오늘은 허스든에서 발매한 레이드 온 번겔링 베이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드 온 번겔링 베이는 심 시리즈로 유명한 윌 라이트가 개발한 첫번째 게임으로 코모도어 64용으로 개발된 게임을 허드슨이 패미컴에 이식해서 발매했습니다.헬리콥터를 조종하는 슈팅게임이지만 전방향, 전후 이동이 가능하고 속도조절 되는 등 움직임이 매우 복잡한데다 항모로 돌아와 보급도 받아야되고, 시간내로 공략하지 않으면 공장들이 새로운 무기를 개발해서 더 어려워지는 등 단순한 슈팅게임으로 보기 힘든 복잡함이 있는 게임입니다. 윌 라이트는 이 게임의 맵에디터를 가지고 놀다 아이디어를 얻어 심시티를 만들어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게임 역사에서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지만 게임의 복잡함과 난해함 덕분에 쓰레기 게임 취급을 받기도..

패미컴/1985년 2020.12.13

[패미컴 정주행] 1985년 2월 21일 - 패밀리 베이직 V3.0

오늘은 1984년에 발매되었던 패밀리 베이직의 업그레이드 버전 패밀리 베이직 V3.0 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패밀리 베이직은 1984년 6월 21일 발매 이후 바로 업그레이드 되어 V2.1이 시판되었으며, 실질적인 첫번째 업그레이드 버전인 패밀리 베이직 V3.0은 카트리지 색깔이 빨간색으로 바뀌면서 메모리가 확장되었고, 4개의 미니게임이 탑재되었습니다. 참고로 포켓몬을 만든 타지리 사토시는 패밀리 베이직으로 패미컴의 내부 동작에 대한 이해를 쌓았으며, 게임 디자이너 코이치 요시다는 패밀리 베이직을 이용해 Zacner II 라는 슈팅게임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패밀리 베이직 V3.0 - 일본명 : ファミリーベーシックV3 - 영문명 : Family BAS..

패미컴/1985년 2020.12.12

[패미컴 정주행] 1985년 2월 15일 - 갤러그

오늘은 남코의 5번째 패미컴 작품 갤러그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러그는 1981년 9월 발매되었던 아케이드판이 원작으로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슈팅게임이었습니다. 갤럭시안의 후속작이면서 스페이스 인베이더, 갤럭시안, 갤러그, 제비우스로 이어지는 당시 슈팅게임 계보의 한 축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당시 오락실에 가면 오락실 기기의 절반 이상이 갤러그였다고 하는데요. 이런 점유율은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없었으니 정말 인기가 엄청났던 것 같습니다. 배경음악 또한 매우 선구적이라고 하는데요. 3중 화음의 BGM은 당시 파격적인 시도였으며 중독성도 매우 강해서 갤러그를 생각하면 BGM 먼저 떠오를 정도라고 합니다. 갤러그의 원래 발음은 '갤러가'가 가장 가까우나 우리나라로 ..

패미컴/1985년 2020.12.11

[패미컴 정주행] 1985년 2월 11일 - 엑스리온

자레코사의 첫번째 패미컴 참전작 엑스리온입니다. 엑스리온은 1983년 2월에 발매되었던 아케이드판을 이식한 작품으로 원래 발음은 엑세리온이지만 당시 대부분의 오락실에서 이 게임을 엑스리온으로 표기했고, 이후 재믹스에서 발매되었던 이식작도 엑스리온을 게임명으로 사용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엑스리온이 거의 정식 명칭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엑스리온은 배경화면이 3D와 유사한 느낌으로 스크롤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실제로는 고정 슈팅게임이지만 원근감이 느껴지게 하는 배경의 스크롤과 관성이 적용된 기체의 움직임을 통해 스페이스 인베이더 이후의 슈팅게임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게임입니다. 무기시스템도 당시 게임들에 비해 진화해서 연사가 가능하지만 탄환에 제약이 있는 싱글 샷, 무제한이지만 한 화면에 1발씩만 발사되는 듀얼..

패미컴/1985년 2020.12.10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월 30일 - 아이스 클라이머

1985년의 두번째 패미컴 게임 아이스 클라이머를 소개합니다. 망치를 들고 천정을 깨서 위로 올라가는 게임으로 패미컴의 대표적인 우정파괴 게임 중 하나입니다. 이유는 2인 플레이를 할 때 서로 협력해서 플레이할 요소는 거의 없는 반면, 1명이 너무 빨리 올라가면 밑에 남아있던 다른 플레이어는 죽게되고, 캐릭터가 겹쳐지지 않아 좁은 발판에서 서로를 밀어 떨어뜨리는 일도 많이 발생하게 되는 등 서로 플레이를 방해할 요소들이 가득해서 같이 플레이하다 싸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이러한 재미요소 때문인지 흥행에 성공하여 일본에서 100만개 판매로 1985년 일본 판매량 5위, 일본 패미컴 전체 판매량 38위를 기록했고, 일본 판매량을 포함한 전 세계 판매량은 150만개로 전체 판매량 42위에 올라 있습니다. ..

패미컴/1985년 2020.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