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컴/1985년

[패미컴 정주행] 1985년 5월 24일 - 채큰팝

JakeS_08 2020. 12. 21. 11:45

오늘은 타이토의 패미컴 2번째 작품 채큰팝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채큰팝은 1984년 4월 오락실에서 먼저 발매된 게임으로 이후 패미컴을 비롯해 MSX, 샤프 X1, PC 6001 및 PC 8801, SG-1000 등의 컴퓨터 및 게임기로 이식되었습니다.

버블보블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적 캐릭터 중 고래 캐릭터가 매우 친숙할텐데요. 채큰팝은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면 클리어 형식의 게임 플레이 구조나 캐릭터 등 버블보블의 정신적 전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채큰팝은 이후 1984년 11월에 발표된 벤 베로 베, 1985년 7월에 발표된 페어리랜드 스토리 등의 아케이드 게임들을 거쳐 버블보블로 이어집니다. 주인공 채큰은 버블보블의 94 스테이지에 등장하며, 43 스테이지 디자인은 채큰을 기반으로 한다고 합니다. 또한 파라솔 스타, 버블 심포니, 퍼즐버블, 버스트 어 무브 등의 게임들에서도 등장한다고 하네요.


채큰팝은 주인공 채큰을 움직여서 하트를 해방시키는 게임으로 제한시간 내에 폭탄을 사용해서 하트가 갖힌 철창을 깨고 탈출하면 됩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적들이 깨어나 방해하고, 채큰의 움직임도 직관적이지 않아 익숙해지기 전 까지는 꽤 어려운 게임입니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채큰팝 - 일본명 : ちゃっくんぽっぷ - 영문명 : Chack 'n Pop - 발매원 : 타이토(Taito) - 발매일 : 1985년 5월 24일 - 장 르 : Action - 번 호 : 02 TF-4500 - 가 격 : 4,500엔 - 매 체 : Cartridge - 용 량 : 192K

표 지

카트리지

Roms Image (from http://bootgod.dyndns.org/) 타이틀 화면

플레이 화면

플레이 영상(from https://youtu.be/xdA4ll--tnM)



적이 처음에는 알로 존재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깨어나 주인공을 방해합니다. 적을 모두 전멸시키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보너스 점수를 받으며, 만약 적의 알을 포함해서 1마리도 죽이지 않고 클리어하면 1up 을 얻을 수 있습니다.

버튼을 한번 누른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는데다 천장에 붙어 움직여야 되는 부분들도 있는 등 조작이 익숙해지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폭탄도 떨어뜨리면 터지기 전에 굴러다녀서 1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초반만 플레이해본 느낌은 재미있는 게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친숙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반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