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컴/1985년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2월 14일 - 두뇌전함 갈

JakeS_08 2021. 2. 9. 23:54

오늘의 패미컴 게임은 두뇌전함 갈 입니다. 두뇌전함 갈은 스크롤 RPG 라는 장르로 출시된 슈팅게임으로, 실제로 플레이해 보면 RPG라기보다는 정통 슈팅게임에 가까운 게임입니다. 제작사가 RPG에 대해 잘못 이해한 것 같은데요. 제작사가 말한 RPG 요소라고는 많은 적을 죽이면서 레벨업을 하거나, 100개의 파츠를 모아야 보스가 등장한다는 점 등인데, RPG의 일부 요소를 차용한 슈팅게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한 것 같습니다.

 

지스타스-21 을 조종해 지저, 코어, 우주 스테이지를 거치면서 부품을 100개 모아 우주 제어장치 드래그를 격파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으로, 100개의 부품을 모으지 못하면 3개 스테이지를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3개 스테이지의 총 30 영역에 각각 하나의 부품이 숨어있으며, 부품을 100개 다 모아도 드래그가 배경에 동화되어 있어 드래그인줄 모르고 지나쳐 버릴 수도 있고, 스테이지가 반복될수록 적의 내구도도 증가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첫번째 스테이지가 가장 난이도가 높은 등 게임 밸런스가 완전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두뇌 전함 갈
- 일본명 : 頭脳戦艦ガル
- 영문명 : Zunou Senkan Galg
- 발매원 : dB-Soft
- 발매일 : 1985년 12월 14일
- 장    르 : Shooting
- 번    호 : dBF-GA
- 가    격 : 4,900엔
- 매    체 : Cartridge
- 용    량 : 320K


표 지


카트리지

Roms Image (from http://bootgod.dyndns.org/)

타이틀 화면


플레이 화면


플레이 영상(from https://youtu.be/KgbMEkXEJSw)

 

그래픽이나 조작 등 게임 느낌이 스타포스와 유사한 느낌이 드는데요.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은 높이 사지만 그 새로운 시도가 게임의 재미와 연결되지는 않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100개의 파츠를 모으는 부분은 생각보다 꽤 시간을 들여야 하는데다 파츠를 모으는 부분이 그리 재미있지는 않아서 저는 처음부분만 플레이해보는 것에 만족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