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퀘어의 첫 패미컴 참전작 덱스더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덱스더는 게임아츠가 1985년 6월 PC-88 로 발매하여 큰 인기를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MSX, X1, FM-7, 애플2GS, IBM PC, 매킨토시, 아미가 등 거의 대부분의 퍼스컴에 이식이 되었습니다. 덱스더는 당시 인기였던 변신로봇의 컨셉을 가져온 액션 게임으로 당시 PC-88 시리즈의 게임 성능이 떨어져 경쟁기종에 밀리던 상황을 반전시킨 킬러소프트라고 하는데요. 덱스더를 하기 위해 PC-88을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덱스더는 게임아츠의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패미컴판도 게임아츠가 개발했지만 레이저 대신 총알로 바뀌고, 자동 조준기능은 있었지만 발사 후 착탄까지 시간이 걸리는 등 원작에 비해 적들을 공격하는 느낌이 많이 다르게 이식되었습니다. 덕분에 당시 MSX나 재믹스로 덱스더를 해봤던 사람들은 명작이라고 기억하는 반면 패미컴으로 해본 사람들은 쓰레기 게임이라는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참고로 덱스더의 일본명은 테그저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덱스더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덱스더
- 일본명 : テグザー
- 영문명 : Thexder
- 발매원 : 스퀘어(Square)
- 발매일 : 1985년 12월 19일
- 장 르 : Shooting
- 번 호 : SQF-TX
- 가 격 : 5,500엔
- 매 체 : Cartridge
- 용 량 : 320K
표 지
카트리지
Roms Image (from http://bootgod.dyndns.org/)
타이틀 화면
플레이 화면
플레이 영상(from https://youtu.be/xueWPeFEJRY)
총 16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클리어하면 다시 첫 스테이지로 돌아오는 무한 루프 게임입니다. 수많은 덱스더 중 컴파일이 이식한 MSX 판이 가장 명작으로 인정된다고 하는데요. MSX판은 원작의 16 스테이지에서 10 스테이지로 축소되었으나 16 스테이지 중 중복되거나 재활용된 스테이지들을 삭테하는 등 보다 밸런스 있는 구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패미컴판은 공격작업이 어려워서 그런지 알려진것과 같은 시원시원한 맛은 전혀 없고 답답하고 어렵기만 하네요. 패미컴판은 계속 해보고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데요. 패미컴판보다는 평가가 정반대라고 하는 MSX 판을 언젠가 해보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패미컴 > 198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2월 21일 - 롯롯 (0) | 2021.02.16 |
---|---|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2월 21일 - 엑시드 엑시스 (0) | 2021.02.15 |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2월 19일 - 봄버맨 (0) | 2021.02.12 |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2월 19일 - 바이너리 랜드 (0) | 2021.02.11 |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2월 16일 - 오바케의 Q타로 멍멍 패닉 (2) | 2021.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