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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미컴 정주행] 1985년 12월 7일 - 스펠런커

오늘은 브로더번드가 개발하고 아이렘이 발매한 스펠런커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펠런커는 미국의 게임 개발사인 마이크로그래픽 이미지에서 1983년 아타리 400/800 컴퓨터용으로 개발된 게임이 원작으로 초창기 플랫폼 게임을 대표하는 게임들 중 하나입니다. 아타리 컴퓨터에서 첫 선을 보인 후 1984년에 코모도어 64로 이식이 되었으나 1983~1985년에 발생한 아타리 쇼크로 인해 마이크로그래픽 이미지는 스펠런커의 발매 이후 큰 활약을 하지 못하고 파산했고, 스펠런커의 지적재산권은 브로더번드로 넘어갔습니다. 미국에서는 평범한 인기와 인지도를 가진 작품이었지만 일본에서 패미컴판으로 발매되어 수십만개가 판매되는 등 많은 인기를 얻어 일본에서 인지도가 더 높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패미컴판의 인기로 198..

패미컴/1985년 2021.02.03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2월 6일 - 스타 러스터

오늘은 남코의 슈팅 게임 스타 러스터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남코는 아케이드판 게임들을 패미컴으로 이식해왔었는데요. 스타 러스터는 남코의 첫 패미컴 오리지널 작품입니다. 스타 러스터는 3D 슈팅 게임으로 우주비행 시뮬레이션 느낌이 나는 게임인데요. 게이모스나 스카이 디스트로이어 같이 3D 슈팅게임들이 몇몇 발매되었지만 이 게임들은 전투기나 우주선이 보이는 반면 스타 러스터는 1인칭 시점이어서 시뮬레이션 느낌이 조금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우주에 빅뱅을 일으켜서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려는 음모를 품고 있는 바츠라라는 적대세력에 맞서 적절한 보급을 받아가며 적 편대들을 모두 섬멸해야 하며, E 로 표시된 적 편대로 워프롤 통해 움직이고, 적 편대에 도착하면 적 비행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임과..

패미컴/1985년 2021.02.02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2월 5일 - 루나 볼

오늘의 게임은 포니 캐년의 루나 볼 입니다. 루나 볼은 컴파일에서 개발하고 포니 캐년에서 패미컴으로 발매한 당구 게임으로 패미컴 뿐만 아니라 MSX로도 발매되었습니다. 첫번째 스테이지는 일반 당구와 비슷하지만 두번째 스테이지 부터는 여러가지 모양으로 변형된 당구대에서 플레이를 해야 됩니다. 특이하게도 게임 시작 전에 마찰력을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데요. 기본 마찰력은 32로 주어져 있지만 0에서 255까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3번의 기회 내에 최소한 한개의 볼을 포켓에 넣어야 하며, 3번의 기회에서 볼을 넣지 못하거나 자신의 볼이 포켓에 들어가면 잔기가 하나 줄어듭니다. 패미컴판은 MSX의 32개 스테이지에 비해 약 2배 많은 무려 60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60개의 스테이지를 모두..

패미컴/1985년 2021.02.01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2월 5일 - 카라테카

오늘의 게임은 브로더 번드(Broderbund)에서 개발하고 소프트 프로에서 발매한 카라테카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라테카는 조던 메크너(Jordan Mechner)에 의해 개발되어 1984년에 애플2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큰 인기를 끌어 패미컴 및 각종 컴퓨터로 이식되었으며, 조던 메크너는 약 5년 뒤 명작 페르시아의 왕자를 개발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참고로 카라테카는 로드러너, 챔피언쉽 로드러너, 레이드 온 번겔링 베이에 이어 4번째로 패미컴에 이식된 브로더 번드의 게임으로 로드러너와 챔피언쉽 로드러너, 레이드 온 번겔링 베이는 허드슨이 발매했습니다. 카라테카는 고전 대전액션게임의 원조로 불리기도 하는 게임으로 미국 컴퓨터 게이밍 월드지에서 게임 역사의 교과서로 선정하기도 한 기념비적인 ..

패미컴/1985년 2021.01.31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1월 29일 - 포토피아 연속 살인사건

오늘은 춘소프트가 개발하고 에닉스가 발매한 에닉스의 두번째 패미컴 작품 포토피아 연속 살인사건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토피아 연속 살인사건은 1983년 6월 PC-8801로 발매되었던 어드벤처 게임으로 이후 패미컴을 비롯하여 주로 각종 PC로 이식되었습니다. PC판은 키보드로 문장을 입력하는 방식이었으나 패미컴으로 이식되면서 커맨드 선택형이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드래곤 퀘스트의 아버지 호리이 유지의 첫 작품으로 유명한데요. 외국에서 어드벤처 게임이 유행한다는 기사를 본 호리이 유지가 외국의 어드벤처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상태로 제작해본 게임이 이 게임이었으며, 이에 외국의 어드벤처 게임들과는 다른 텍스트 위주의 진행이 주를 이루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이 게임의 성공 이후 호리이 3부작이라고 불리..

패미컴/1985년 2021.01.30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1월 28일 - 잇키

오늘은 선소프트의 잇키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잇키는 1985년 7월에 오락실에서 첫 선을 보인 아케이드 슈팅게임으로 오락실 발매 이후 바로 패미컴으로 이식되었습니다. 오락실판을 이식한 게임이지만 특이하게도 패미컴판이 더 많이 알려진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가난한 농촌 마을에서 악덕 영주에 대항해 죽창과 낫을 들고 봉기한다는 컨셉의 게임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게임 내용은 적들을 피해 스테이지에 떨어져 있는 금화를 회수하면 스테이지가 클리어됩니다. 잇키는 게임 역사상 최초로 쓰레기 게임이라는 의미의 일본어인 쿠소게임이라는 단어가 쓰이게 된 게임인데요. 잇키가 쿠소게임이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한 패미컴 게임 리뷰에서 게임 퀄리티가 떨어져서라기 보다는 농민의 반란이라는 게임의 설정과 달리 겨우 두명의 농부..

패미컴/1985년 2021.01.29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1월 27일 - 버거타임

오늘은 남코의 버거타임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버거 타임은 데이터 이스트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1982년 10월에 오락실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패미컴판은 남코를 통해 발매되었는데요. 패미컴판 발매시에는 아직 데이터 이스트가 닌텐도로부터 라이센스를 받기 전이어서 남코를 통해 발매했지만 북미판은 데이터 이스트가 직접 발매했습니다. 주인공 피터 페퍼를 조종해 햄버거 재료를 아래로 떨어뜨려 햄버거를 완성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으로 처음에는 햄버거라는 이름으로 발매하려고 했지만 일본 국외버전에서 상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버거타임으로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서 패미컴을 포함해 일본과 미국의 PC와 각종 게임기로 이식되었습니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

패미컴/1985년 202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