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브로더번드가 개발하고 아이렘이 발매한 스펠런커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펠런커는 미국의 게임 개발사인 마이크로그래픽 이미지에서 1983년 아타리 400/800 컴퓨터용으로 개발된 게임이 원작으로 초창기 플랫폼 게임을 대표하는 게임들 중 하나입니다. 아타리 컴퓨터에서 첫 선을 보인 후 1984년에 코모도어 64로 이식이 되었으나 1983~1985년에 발생한 아타리 쇼크로 인해 마이크로그래픽 이미지는 스펠런커의 발매 이후 큰 활약을 하지 못하고 파산했고, 스펠런커의 지적재산권은 브로더번드로 넘어갔습니다.
미국에서는 평범한 인기와 인지도를 가진 작품이었지만 일본에서 패미컴판으로 발매되어 수십만개가 판매되는 등 많은 인기를 얻어 일본에서 인지도가 더 높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패미컴판의 인기로 1986년 12월에 아케이드 이식판, 1986년 6월에 MSX판도 선보였으며 아이렘에서는 아직까지도 애정을 주는 작품으로 아이렘의 마스코트 중 하나라는 말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지하동굴을 탐험하며 보물을 찾아 탈출하는 게임으로 탐색형 액션게임의 초기작품 중 하나입니다. 특이한 것은 주인공이 정말 약하다는 점인데요. 상당히 낮은 위치에서 뛰어내려도 죽고, 심지어 내리막길에서 점프해도 죽는 등 아주 조심조심 주인공을 다루어야 하는 게임입니다. 이러한 부분들로 인해 게임 역사상 가장 약한 주인공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요. 일본에서는 개그 소재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펠런커
- 일본명 : スペランカー
- 영문명 : Spelunker
- 발매원 : 아이렘(Irem, 일본)
브로더번드(Broderbund, 북미)
- 발매일 : 1985년 12월 7일(일본)
1987년 9월(북미)
- 장 르 : Action
- 번 호 : IF-03
- 가 격 : 4,900엔
- 매 체 : Cartridge
- 용 량 : 320K
표 지(일본)
표 지(북미)
카트리지(일본)
카트리지(북미)
Roms Image (from http://bootgod.dyndns.org/)
타이틀 화면
플레이 화면
플레이 영상(from https://youtu.be/OsbXxEWqvdo)
총 8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클리어하면 1 스테이지로 돌아오는 무한 루프 게임입니다. 시간에 따라 산소 게이지가 줄어들어 0이 되면 주인공이 죽으며, 시간이 조금 지나면 유령이 따라오는데 주인공의 기본 무기로 공격할 수 있는 유일한 적이지만 기본 무기를 사용하면 산소가 소모됩니다.
재미있는것 같긴 한데 정말 주인공이 잘 죽어서 다루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주인공의 조작감이 좋은 편이고, 동굴의 넓이가 꽤 넓어 여기저기 탐색해보고 싶어지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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