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컴/1985년

[패미컴 정주행] 1985년 2월 22일 - 레이드 온 번겔링 베이

JakeS_08 2020. 12. 13. 04:44

오늘은 허스든에서 발매한 레이드 온 번겔링 베이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드 온 번겔링 베이는 심 시리즈로 유명한 윌 라이트가 개발한 첫번째 게임으로 코모도어 64용으로 개발된 게임을 허드슨이 패미컴에 이식해서 발매했습니다.

헬리콥터를 조종하는 슈팅게임이지만 전방향, 전후 이동이 가능하고 속도조절 되는 등 움직임이 매우 복잡한데다 항모로 돌아와 보급도 받아야되고, 시간내로 공략하지 않으면 공장들이 새로운 무기를 개발해서 더 어려워지는 등 단순한 슈팅게임으로 보기 힘든 복잡함이 있는 게임입니다.


윌 라이트는 이 게임의 맵에디터를 가지고 놀다 아이디어를 얻어 심시티를 만들어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게임 역사에서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지만 게임의 복잡함과 난해함 덕분에 쓰레기 게임 취급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심시티, 심즈 등의 명작을 만든 윌 라이트는 마리오와 젤다의 미야모토 시게루, 울펜스타인, 둠의 존 카멕에 이어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가장 존경하는 개발자 3위라고 합니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레이드 온 번겔링 베이 - 일본명 : バンゲリング ベイ - 영문명 : Raid on Bungeling Bay - 발매원 : 허드슨(Hudson) - 발매일 : 1985년 2월 22일(일본)                 1987년 9월(북미) - 장 르 : Shooting - 번 호 : HFC-RB - 가 격 : 4,900엔 - 매 체 : Cartridge - 용 량 : 192K


표 지 (일본)

표 지 (북미)

카트리지 (일본)

카트리지 (북미)

Roms Image (from http://bootgod.dyndns.org/) 타이틀 화면

플레이 화면

플레이 영상(from https://youtu.be/9DCbGW6-fG8)



패미컴판은 2인 대전모드도 지원했는데요. 2번째 플레이어가 조작할 수 있는 것은 대공포 뿐이었지만 2P 컨트롤러에 부착되어있는 마이크에 허드슨이라고 말하면 원군이 공습해줘서 2P 플레이어가 유리하다고 합니다.

조금 플레이해본 느낌은 다시 해보기 싫을 정도로 정말 재미없네요. 조작체계도 너무 복잡하고 무엇을 해야할지도 막막한 느낌인데다 조작감도 나쁜 것이 당시 플레이어들이 쓰레기 게임이라고 불렀던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