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컴/1985년

[패미컴 정주행] 1985년 2월 11일 - 엑스리온

JakeS_08 2020. 12. 10. 01:05

자레코사의 첫번째 패미컴 참전작 엑스리온입니다. 엑스리온은 1983년 2월에 발매되었던 아케이드판을 이식한 작품으로 원래 발음은 엑세리온이지만 당시 대부분의 오락실에서 이 게임을 엑스리온으로 표기했고, 이후 재믹스에서 발매되었던 이식작도 엑스리온을 게임명으로 사용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엑스리온이 거의 정식 명칭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엑스리온은 배경화면이 3D와 유사한 느낌으로 스크롤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실제로는 고정 슈팅게임이지만 원근감이 느껴지게 하는 배경의 스크롤과 관성이 적용된 기체의 움직임을 통해 스페이스 인베이더 이후의 슈팅게임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게임입니다. 무기시스템도 당시 게임들에 비해 진화해서 연사가 가능하지만 탄환에 제약이 있는 싱글 샷, 무제한이지만 한 화면에 1발씩만 발사되는 듀얼 샷의 2가지 무기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엑스리온은 짧은 스토리도 존재하는데요. 스토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주세기 2991년, 푸른 은하 CP17 제니스의 제6행성 엑세리온은 과거 우호관계에 있던 제7행성 조르니의 기습공격을 받았다. 조르니군 격파를 위해 엑세리온군은 최신예 요격기 파이터-EX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파이터-EX는 차례 차례로 전진해갔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엑스리온 - 일본명 : エクセリオン - 영문명 : Exerion - 발매원 : 자레코(Jaleco) - 발매일 : 1985년 2월 11일 - 장 르 : Shooting - 번 호 : JF-01 - 가 격 : 4,500엔 - 매 체 : Cartridge - 용 량 : 192K

표 지

카트리지

Roms Image (from http://bootgod.dyndns.org/) 타이틀 화면

플레이 화면


플레이 영상(from https://youtu.be/WLk1reI3_iU)



초반부만 플레이해 봤는데요. 움직임에 관성이 들어가 있어서 생각보다 어렵네요. 화면 스크롤과 관성 때문인지 게임을 하다보면 우주에서 움직이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렵기는 하지만 확실히 스페이스 인베이더나 갤러그 등의 당시 게임들과는 다른 조작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