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의 첫번째 게임 벌룬 파이트를 소개합니다. 벌룬 파이트는 1984년 11월 발매된 아케이드 원작을 패미컴으로 이식한 작품으로 HAL 연구소에서 개발한 작품입니다. 원래는 미국의 윌리엄스(Williams) 에서 제작한 자우스트(Joust)라는 게임을 이식해서 발표하려고 했으나, 윌리엄스사와의 판권 문제가 원활히 해결되지 않아 시스템과 그래픽을 어레인지 해서 다른 이름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자우스트와 여러면에서 비슷하지만 자우스트에서는 없었던 2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그래픽이 자우스트보다 친근감있는 등 벌룬 파이트가 자우스트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1987년에는 HAL 연구소가 자우스트의 라이센스를 얻어 패미컴판을 발표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우스트가 벌룬 파이트의 아류작으로 인식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다른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패미컴판이 오락실판 보다 몇개월 나중에 나왔지만, 패미컴판이 오락실판보다 움직임이 훨씬 매끄러워서 아케이드판의 프로그래머였던 나카고 토시히코가 패미컴판을 제작했던 이와타 사토루를 찾아가 비결을 물었는데요. 이때 배운 테크닉은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의 수중 스테이지에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패미컴판의 벌룬 트립 모드는 요코이 군페이가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개발 막판임에도 이와타 사토루는 이를 받아들여서 3일만에 완성해서 추가시켰다고 합니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벌룬 파이트
- 일본명 : バルーンファイト
- 영문명 : Balloon Fight
- 발매원 : 닌텐도(Nintendo)
- 발매일 : 1985년 1월 22일(일본)
1986년 6월 1일(북미)
1987년 3월 12일(유럽)
- 장 르 : Action
- 번 호 : HVC-BF
- 가 격 : 4,500엔
- 매 체 : Cartridge
- 용 량 : 192K
표 지 (일본)
표 지 (북미)
표 지 (유럽)
카트리지 (일본)
카트리지 (북미)
카트리지 (유럽)
Roms Image (from http://bootgod.dyndns.org/) 타이틀 화면
플레이 화면
플레이 영상(from https://youtu.be/iVYrQROSoOI)
풍선을 타고 날아다니면서 적들의 풍선을 터뜨려 떨어뜨리는 게임으로 3 스테이지마다 보너스 스테이지가 등장합니다. 총 18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18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다시 1 스테이지로 돌아오는 무한루프 게임입니다.
실제로 풍선을 타고 움직이는 듯 한 느낌이 재미있네요. 가만히 있으면 처음에는 천천히 떨어지다 점점 가속도가 붙는 것이 슈퍼마리오의 수중 스테이지와 정말 느낌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2인용을 하게되면 서로 상대방의 풍선을 터뜨릴 수 있어서 벌룬 파이트는 패미컴의 우정파괴 게임 중 하나로도 유명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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