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e의 레트로 게이머즈

오늘은 에닉스의 첫 패미컴 참전작 도어 도어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어 도어는 PC-8801 용으로 발매되었던 게임이 원작으로 PC-8801 버전만 20만개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어 패미컴을 비롯해서 MSX, FM-7, MZ-2000, X1 등 많은 기종으로 이식되었습니다. 도어 도어는 1980년대 초 에닉스가 개최했던 프로그래밍 콘테스트에서 1등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개발자는 드래곤 퀘스트의 창시자 중 하나인 나카무라 코이치였습니다. 나카무라 코이치는 이후 이상한 던전으로 유명한 춘소프트를 설립했고, 도어 도어의 패미컴 버전 이식도 춘소프트가 담당했으며, 드래곤 퀘스트 1~5편의 개발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나카무라 코이치의 별명이 춘 이었다고 합니다. 에닉스가 개최했던 프로그래밍 콘테스트..

타이토의 명작 엘리베이터 액션을 소개합니다. 엘리베이터 액션은 1983년 7월에 발매된 오락실판의 이식작으로 당시 큰 인기를 끌어서 패미컴 뿐 아니라 MSX, SG-1000, 샤프 X1, FM-7, 코모도어 64, 게임보이 등 많은 기종으로 이식되었습니다.주인공 오토를 움직여 빨간색 문에 숨겨져 있는 기밀문서를 찾아 탈출하는 게임으로 제목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액션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적들은 총을 사용해서 없앨 수 있는데, 점프를 이용하면 점수가 올라가며, 전등을 쏘면 정전이 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적을 눌러 없앨수도 있는 등 아기자기한 액션이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엘리베이터 액션 - 일본명 : エレベーター アクション - 영문명 : Elevator A..

패미컴의 슈팅게임 명작 스타 포스입니다. 스타 포스는 1984년 테크모사의 전신인 테이칸(Tekhan)에 의해 발매된 아케이드판 슈팅게임으로 패미컴판은 아직 닌텐도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지 못한 테크모사를 대신해서 허드슨사가 이식해서 발매했습니다. 북미판은 테크모사가 직접 발매했는데요. 북미판을 발매하면서 테크모사는 허드슨사가 이식한 버전을 조금 더 오락실판과 비슷하게 확대, 수정해서 발매했습니다. 테크모사 북미판은 허드슨사의 일본판에 비해 플레이어의 전투기인 파이널 스타도 원작에 조금 더 비슷하게 그래픽이 업그레이드 되었고, 적들의 움직임이 조금 더 아케이드판과 비슷해졌으며, 적 기체의 그래픽, 중보스 라리오스의 그래픽 또한 원작과 비슷하게 업그레이드 되는 등 많은 부분이 원작과 비슷하게 업그레이드 되었습..

코나미의 첫 패미컴 참전작 남극탐험입니다. 보통 지금까지의 서드파티들은 오락실 게임들을 패미컴에 이식한것과 달리 코나미는 1983년 12월 MSX 컴퓨터용으로 만들어진 남극탐험을 첫 게임으로 선택했습니다. 펭타라는 이름을 가진 귀엽게 생긴 펭귄이 주인공인데요. 이 펭귄은 파로디우스 펭타로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원래는 주인공 이름이 없었는데 게임이 인기를 끌어 후속작들이 나오게 되면서 뒤늦게 이름이 생겼다고 하네요. 남극탐험은 펭귄을 조종해서 남극을 일주하는 레이싱 게임과 유사한 액션게임입니다. 스테이지마다 제한시간이 주어지고 각 목표지점까지 제한시간 안에 통과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원래는 각 스테이지 클리어시 등장하는 각 기지의 국기들을 학습하는 것이 목적인 교육용 게임으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

1985년의 첫번째 게임 벌룬 파이트를 소개합니다. 벌룬 파이트는 1984년 11월 발매된 아케이드 원작을 패미컴으로 이식한 작품으로 HAL 연구소에서 개발한 작품입니다. 원래는 미국의 윌리엄스(Williams) 에서 제작한 자우스트(Joust)라는 게임을 이식해서 발표하려고 했으나, 윌리엄스사와의 판권 문제가 원활히 해결되지 않아 시스템과 그래픽을 어레인지 해서 다른 이름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자우스트와 여러면에서 비슷하지만 자우스트에서는 없었던 2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그래픽이 자우스트보다 친근감있는 등 벌룬 파이트가 자우스트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1987년에는 HAL 연구소가 자우스트의 라이센스를 얻어 패미컴판을 발표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우스트가 벌룬 파이트의 아류작으로 인식되면서 흥행에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