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18

[패미컴 정주행] 1985년 2월 21일 - 패밀리 베이직 V3.0

오늘은 1984년에 발매되었던 패밀리 베이직의 업그레이드 버전 패밀리 베이직 V3.0 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패밀리 베이직은 1984년 6월 21일 발매 이후 바로 업그레이드 되어 V2.1이 시판되었으며, 실질적인 첫번째 업그레이드 버전인 패밀리 베이직 V3.0은 카트리지 색깔이 빨간색으로 바뀌면서 메모리가 확장되었고, 4개의 미니게임이 탑재되었습니다. 참고로 포켓몬을 만든 타지리 사토시는 패밀리 베이직으로 패미컴의 내부 동작에 대한 이해를 쌓았으며, 게임 디자이너 코이치 요시다는 패밀리 베이직을 이용해 Zacner II 라는 슈팅게임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패밀리 베이직 V3.0 - 일본명 : ファミリーベーシックV3 - 영문명 : Family BAS..

패미컴/1985년 2020.12.12

[패미컴 정주행] 1985년 2월 11일 - 엑스리온

자레코사의 첫번째 패미컴 참전작 엑스리온입니다. 엑스리온은 1983년 2월에 발매되었던 아케이드판을 이식한 작품으로 원래 발음은 엑세리온이지만 당시 대부분의 오락실에서 이 게임을 엑스리온으로 표기했고, 이후 재믹스에서 발매되었던 이식작도 엑스리온을 게임명으로 사용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엑스리온이 거의 정식 명칭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엑스리온은 배경화면이 3D와 유사한 느낌으로 스크롤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실제로는 고정 슈팅게임이지만 원근감이 느껴지게 하는 배경의 스크롤과 관성이 적용된 기체의 움직임을 통해 스페이스 인베이더 이후의 슈팅게임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게임입니다. 무기시스템도 당시 게임들에 비해 진화해서 연사가 가능하지만 탄환에 제약이 있는 싱글 샷, 무제한이지만 한 화면에 1발씩만 발사되는 듀얼..

패미컴/1985년 2020.12.10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월 30일 - 아이스 클라이머

1985년의 두번째 패미컴 게임 아이스 클라이머를 소개합니다. 망치를 들고 천정을 깨서 위로 올라가는 게임으로 패미컴의 대표적인 우정파괴 게임 중 하나입니다. 이유는 2인 플레이를 할 때 서로 협력해서 플레이할 요소는 거의 없는 반면, 1명이 너무 빨리 올라가면 밑에 남아있던 다른 플레이어는 죽게되고, 캐릭터가 겹쳐지지 않아 좁은 발판에서 서로를 밀어 떨어뜨리는 일도 많이 발생하게 되는 등 서로 플레이를 방해할 요소들이 가득해서 같이 플레이하다 싸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이러한 재미요소 때문인지 흥행에 성공하여 일본에서 100만개 판매로 1985년 일본 판매량 5위, 일본 패미컴 전체 판매량 38위를 기록했고, 일본 판매량을 포함한 전 세계 판매량은 150만개로 전체 판매량 42위에 올라 있습니다. ..

패미컴/1985년 2020.12.09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월 22일 - 벌룬 파이트

1985년의 첫번째 게임 벌룬 파이트를 소개합니다. 벌룬 파이트는 1984년 11월 발매된 아케이드 원작을 패미컴으로 이식한 작품으로 HAL 연구소에서 개발한 작품입니다. 원래는 미국의 윌리엄스(Williams) 에서 제작한 자우스트(Joust)라는 게임을 이식해서 발표하려고 했으나, 윌리엄스사와의 판권 문제가 원활히 해결되지 않아 시스템과 그래픽을 어레인지 해서 다른 이름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자우스트와 여러면에서 비슷하지만 자우스트에서는 없었던 2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그래픽이 자우스트보다 친근감있는 등 벌룬 파이트가 자우스트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1987년에는 HAL 연구소가 자우스트의 라이센스를 얻어 패미컴판을 발표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우스트가 벌룬 파이트의 아류작으로 인식되면서 흥행에 실..

패미컴/1985년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