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렘의 패미컴 첫 참전작 지피 레이스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피 레이스는 1983년 6월 오락실에서 첫 선을 보인 오토바이 레이싱 게임으로 북미지역에서는 모토 레이스 USA (MotoRace USA) 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으나 패미컴판은 일본에서만 발매되었습니다. 아이렘의 게임은 스파르탄 X 가 닌텐도에 의해 이식되어 패미컴에 선보인적은 있으나 아이렘이 직접 발매한 게임은 지피 레이스가 처음입니다.
지피 레이스는 로스엔젤레스에서 라스베가스, 휴스턴, 세인트루이스, 시카고를 거쳐 뉴욕까지 미국을 횡단하는 게임으로 도시들을 지도에서 찾아보면 정확히는 서부 로스엔젤레스에서 출발해서 남부 휴스턴, 북부 시카고를 거쳐 동부 뉴욕에 도착하는 미국 일주에 더 가깝습니다.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번갈아가면서 나오고, 기본적으로 탑뷰 레이싱 게임이지만 스테이지 후반부로 가면 3D 형태로 바뀌는 특징이 있습니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피 레이스
- 일본명 : ジッピーレース
- 영문명 : Zippy Race
- 발매원 : 아이렘(Irem)
- 발매일 : 1985년 7월 18일
- 장 르 : Racing
- 번 호 : IF-01
- 가 격 : 4,500엔
- 매 체 : Cartridge
- 용 량 : 192K
표 지
카트리지
Roms Image (from http://bootgod.dyndns.org/)
타이틀 화면
플레이 화면
플레이 영상(from https://youtu.be/4p9UmjbQEtQ)
탑뷰 플레이는 로드 파이터와 비슷한 느낌인데 다른 차량이 자꾸 제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움직여 방해해서 로드 파이터보다 훨씬 어렵네요. 덕분에 스테이지 후반에 나온다는 3D뷰는 구경도 하지 못했습니다. 차량의 진로방해 인공지능이 저를 약올리는 듯한 느낌도 들고 매우 성가시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달리면서 느껴져야 될 것 같은 시원한 느낌이 다 사라집니다. 어려운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에게 이 게임은 난이도 디자인의 실패라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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