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dB소프트의 첫 패미컴 게임 플래피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dB소프트는 조금 생소한
개발사인데요. 1980년 5월 2일에 컴퓨터 랜드 홋카이도(Computer Land Hokkaido)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가 1984년 이름을 dB-Soft 로 변경했습니다. 여기서 dB는 데시벨 단위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dB소프트가 발매한 게임 중 가장 성공한 작품은 오늘 소개할 플래피라고 합니다. 플래피는 패미컴 이외에도 MSX, FM-7, PC-6001, PC-8801, Sharp X1, X68000, 게임보이 등 많은 기종으로 이식된 게임입니다. dB소프트는 플래피 이외에도 1987년까지 몇몇 패미컴 작품을 발매했지만 크게 히트한 게임은 없었고, 게임 외에 베이직 컴파일러, 워드 프로세서, 웹 디자인 도구, 성인용 게임 등도 만들면서 여러 시도를 했지만 2001년 8월 1일 NetFarm Communications 라는 회사에 합병된 후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게임방식은 주인공인 플래피를 움직여 푸른색 블루스톤을 같은 색의 발판인 블루 에어리어에 옮기면 되는데요. 난이도가 매우 높은데다 스테이지가 200개나 존재해서 공략법을 모두 알아도 전부 클리어하는데 4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하네요. 간략한 스토리도 있는데요. 스토리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주인공 소년인 플래피의 고향인 혹성 블루스타가 어둠의 제왕인 운가라 운고로에게 침략당했고, 긍지가 높은 블루스타의 주민들은 전투나 침략을 거부하고 혹성과 함께 자폭했다. 플래피는 아버지에 의해 이웃 혹성인 제비라스로 탈출하는 캡슐로 옮겨졌고, 그 후 고향을 잃은 플래피는 방황하다가 어느 오아시스에 도착했는데 하늘에서 "블루스타의 조각인 블루스톤을 이 블루 에어리어로 전부 모았을때..." 라는 말을 듣고 플래피는 블루스톤을 전부 모으러 모험을 떠난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플래피 - 일본명 : フラッピー - 영문명 : Flappy - 발매원 : dB-Soft - 발매일 : 1985년 6월 14일 - 장 르 : Puzzle - 번 호 : dBF-FL - 가 격 : 5,500엔 - 매 체 : Cartridge - 용 량 : 320K
표 지
카트리지
Roms Image (from http://bootgod.dyndns.org/) 타이틀 화면
플레이 화면
플레이 영상(from https://youtu.be/VHxBDECPj9A)
도저히 첫번째 스테이지 클리어 방법을 알 수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공략을 찾아봤는데요. 이런 스테이지가 200개나 있다니 당시 이 게임을 클리어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퍼즐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긴 플레이타임이 좋을것 같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는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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