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레트로 게임 이야기] 슈퍼마리오 3 북미판 경매 최고기록 경신!

JakeS_08 2020. 11. 24. 16:40

2020년 11월 23일에 미개봉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3 북미판이 게임소프트 경매 역사상 최고 금액을 경신했습니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20년 7월 11일에 낙찰된 미개봉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1 북미판으로 낙찰액이 11만4천불이었으며, 이번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3는 무려 15만6천불에 낙찰되었습니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3는 북미에서 1990년 2월 12일에 발매되었으며, 세계적으로도 인기있었던 게임이지만, 북미에서는 유독 위상이 더 높아서 게임 혁명의 아이콘의 위치에 서 있다고 하는데요. 슈퍼마리오 3 프로리그까지 존재했었고, 게임의 종주국을 미국에서 일본으로, 그리고 게임 자체를 닌텐도라고 부르는 것을 일반적인 상황으로 만든 엄청난 위상의 게임이었습니다.


발매당시 가격은 49.99불로, 물가상승을 감안해야겠지만 단순 계산으로 30년간 무려 3,120배의 가치폭등이 있었던 셈입니다. 헤리티지옥션에서 실시된 이번 경매는 6만2,500불에서 시작해서 15만 6천불에 낙찰될 때 까지 총 20명의 입찰자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출품작의 상태를 보면 마치 어제 발매된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패미컴 카트리지는 초기와 후기 박스 형태가 다른데요. 슈퍼마리오 3가 발매될 즈음에 패키지 형태가 변경되어 초판 구형 패키지는 출하량이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출품된 작품은 회소성이 높은 초기형인데다, 완벽한 상태로 보관되어서 가치가 폭등한 것 같습니다.


2020년에만 두번째 세계기록이 경신되었네요. 두 기록 모두 슈퍼마리오 시리즈가 기록한 것을 보니 마리오 팬으로서 괜히 기쁜 것 같습니다. 이 기록을 경신할 다음 주자는 어떤 소프트가 될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