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소프트 2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1월 28일 - 잇키

오늘은 선소프트의 잇키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잇키는 1985년 7월에 오락실에서 첫 선을 보인 아케이드 슈팅게임으로 오락실 발매 이후 바로 패미컴으로 이식되었습니다. 오락실판을 이식한 게임이지만 특이하게도 패미컴판이 더 많이 알려진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가난한 농촌 마을에서 악덕 영주에 대항해 죽창과 낫을 들고 봉기한다는 컨셉의 게임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게임 내용은 적들을 피해 스테이지에 떨어져 있는 금화를 회수하면 스테이지가 클리어됩니다. 잇키는 게임 역사상 최초로 쓰레기 게임이라는 의미의 일본어인 쿠소게임이라는 단어가 쓰이게 된 게임인데요. 잇키가 쿠소게임이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한 패미컴 게임 리뷰에서 게임 퀄리티가 떨어져서라기 보다는 농민의 반란이라는 게임의 설정과 달리 겨우 두명의 농부..

패미컴/1985년 2021.01.29

[패미컴 정주행] 1985년 10월 4일 - 루트 16 터보

오늘은 선소프트의 패미컴 2번째 작품 루트 16 터보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루트 16 터보는 1981년 5월에 발매되었던 아케이드판 루트 16의 패미컴 이식판으로 그래픽이 강화되어 이식되었습니다. 1980년에 발매된 남코의 랠리X 와 탑뷰 방식에 차를 운전해 미로에 숨어있는 아이템을 획득하는 부분은 시스템이 비슷하지만 랠리X 와는 다르게 적을 공격할 수단이 없고, 16개로 분할된 공간을 모두 표시하는 레이더 모드와 1 공간 내에 들어가서 아이템을 획득하는 메이즈 모드로 구분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총 9개 스테이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원래는 10 스테이지가 마지막이지만 버그로 인해 9 스테이지까지밖에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최근 에뮬레이터를 통한 분석을 통해 원래는 20 스테이지까지 구성되어 있..

패미컴/1985년 202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