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스키의 게이모스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이모스는 아스키의 패미컴 2번째 게임으로 엑스리온과 비슷한 느낌의 슈팅게임입니다. 엑스리온은 3D 배경에 실제로는 2D 슈팅이었던 반면 게이모스는 3D 스크롤 슈팅게임으로 애프터 버너나 스페이스 해리어와 유사한 스크롤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게임 그래픽이나 스크롤 등 기술적인 부분은 엑스리온을 뛰어 넘었지만 3D 슈팅을 구현하면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서 당시 플레이어들에게 쓰레기 게임 취급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3D 슈팅의 특성상 2D 슈팅보다 총알을 적 기체에 맞추는것이 어렵고 반대로 적의 총알을 피하는게 쉽다 보니 난이도의 하락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기체를 한 방향으로 빙글빙글 돌리기만 하고 아무 공격을 안해도 보스까지 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제비우스처럼 공중과 지상 공격이 가능하고, 스테이지 끝에서 기다리는 보스 모선 포보스는 일정 시간 내에 5발을 가운데 목표점에 맞추지 못하면 스테이지 초반으로 돌아가는 핸디캡이 있습니다. 6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스테이지는 태양계의 각 행성이 무대가 되며, 지구에서 시작해서 점점 태양계 바깥으로 나아가는 형태입니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게이모스
- 일본명 : ゲイモス
- 영문명 : Geimos
- 발매원 : 아스키(ASCII)
- 발매일 : 1985년 8월 28일
- 장 르 : Shooting
- 번 호 : HSP-02
- 가 격 : 5,500엔
- 매 체 : Cartridge
- 용 량 : 320K
표 지
카트리지
Roms Image (from http://bootgod.dyndns.org/)
타이틀 화면
플레이 화면
플레이 영상(from https://youtu.be/GiiG5HCNsgQ)
기체가 움직이는 모드 A, 배경이 움직이는 모드 B가 있지만 플레이에 크게 다른점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요령을 습득하면 너무 쉬워지지만 요령과 상관없이 열심히 플레이하면 쓰레기 게임까지는 아닌것 같고 재미는 있습니다.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배경이 생각보다 너무 예쁘고 우주 느낌이 나서 배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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