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쿠마 쇼텐의 첫 패미컴 게임 엑시드 엑시스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엑시드 엑시스는 캡콤에서 1985년 2월 아케이드 판으로 발매한 게임의 이식판으로 이식은 마이크로닉스 개발팀이 담당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닉스는 주로 캡콤이나 SNK의 오락실 게임들을 패미컴으로 이식했는데요. 이식 실력이 좋지는 않아서 낮은 이식률로 당시 유저들의 원성을 많이 샀다고 하네요.
엑시드 엑시스는 제비우스의 뒤를 잇는 종스크롤 슈팅게임으로 당시 드물었던 2인 동시 플레이가 지원된 게임입니다. 적들은 곤충 모습을 하고 있고, 다양한 파워업을 지원하며, 거대 보스도 계속해서 등장하는 등 제비우스와 차별되면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슈팅게임으로 패미컴판으로 이식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이식률이 좋지 않아 패미컴판은 쓰레기게임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엑시드 엑시스
- 일본명 : 超浮遊要塞エグゼド エグゼス
- 영문명 : Exed Exes
- 발매원 : 도쿠마 쇼텐(Tokuma Shoten)
- 발매일 : 1985년 12월 21일
- 장 르 : Shooting
- 번 호 : GTS-EE
- 가 격 : 5,200엔
- 매 체 : Cartridge
- 용 량 : 320K
표 지
카트리지
Roms Image (from http://bootgod.dyndns.org/)
타이틀 화면
플레이 화면
플레이 영상(from https://youtu.be/PDQrhQp6tvQ)
총 16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클리어하면 다시 첫번째 스테이지로 돌아오는 무한루프 게임입니다. 아케이드판은 1,000만점을 넘으면 축하메시지와 함께 게임이 종료되지만 패미컴판은 1,000만점 엔딩이 삭제되었습니다.
패미컴판을 해보고 오락실판도 잠시 해봤는데요. 당시 패미컴의 다른 슈팅게임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느낌은 아니지만 오락실판은 정말 재미있는 반면 패미컴판은 맥이 많이 빠진 느낌이네요. 이식 실력이 그리 좋지 않은 개발팀이 아케이드판 발매 이후 약 10개월만에 패미컴판을 만들었다고 하니 잘 나오는게 힘든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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